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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tthing Hill. (1999), 영국. (Julia Fiona Roberts, Hugh Grant)
내 취향에서 벗어나는 로멘틱 코미디 장르지만, 내 취향이 된 영화인 Notthing Hill은 베버리 힐스에 사는 영화배우 애나 스콧(Anna Scott)과 노팅힐에 사는 책방 주인 윌리엄 데커(William Decker)의 사랑얘기다.
이미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자리 잡은 명곡중에 하나인 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 She (by Elvis Costello)의 도입부는 잔잔하고 달콤하면서 많은 사람들 가슴속에 들을 준비를 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가졌다. 특히나 Elvis Costello의 진지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는 영화 속 윌리엄 데커(휴 그랜트)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만든다.
그리고 많은 커버곡 중 재즈 보컬 아르피 알토(Arpi Alto,아르메니아)의 곡은 영화에 대한 감상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곡이고, ‘Elivis Costello의 She’를 잠시 잊게해주는 또 다른 She를 들려준다. 마치 Elvis Castello의 곡이 남자가 말하는 사랑이야기라면, Arpi Alto의 곡은 남자의 이야기를 듣는 여성의 모습으로 보인다.
두 곡을 들어보면 휴 그랜트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대사가 줄리아 로버츠에게 그녀의 느낌으로 재해석해서 들릴 수 있는 상상을 전해준다.
익숙한 북,남미의 재즈 보컬과 다른 색을 가진 그녀의 보이스도 원 웨이로 받아들였던 감상을 살짝 벗어나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데 한 몫하는 듯하다.
-She (Elivs Costello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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